거주자외화예금 38억7천만 달러↑…2개월 연속 증가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08.23 12:00
수정 2024.08.23 14:59
입력 2024.08.23 12:00
수정 2024.08.23 14:59
거주자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해외증권투자를 위해 투자자들이 예치금을 늘리면서 달러화 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은 한 달 전보다 38억7000만 달러 늘어난 94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증가세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예금이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780억4000만 달러로 6월보다 4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경상거래 수취대금 및 외화채권 발행자금의 일시예치,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유입 등의 영향을 받았다.
같은 기간 유로화 예금은 41억3000만 달러로 일부 기업의 현물환 순매도 등으로 4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엔화예금은 경상거래대금 지급 등의 감소로 전달 보다 3000만 달러 줄어든 101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 잔액이 38억5000만 증가했으며, 개인 예금은 2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잔액은 831억5000만 달러로 32억5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 지점은 112억9000만 달러로 6억2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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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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