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체코 방문' 준비 착착…한·체코 TF 회의 개최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4.08.21 19:12
수정 2024.08.21 19:22

장호진 외교안보특보·성태윤 정책실장 주재

체코 방문·신규 원전 수주 진행 상황 등 점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1일 '한·체코 협력 관계 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체코 신규 원전 수주 관련 진행 현황 및 윤석열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 관련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실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과 성태윤 정책실장이 공동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선 최근 우리 기업이 체코 원전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향후 체코와의 원전 협력 발전 방안을 비롯해 금융·산업·에너지·과학기술·교통 인프라·교육 등 제반 분야에 걸친 한·체코의 호혜적 협력 추진 방안들이 검토됐다.


이날 회의엔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이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상 방문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의 '팀코리아 컨소시엄'(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한전KPS·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은 지난 7월 17일 프랑스의 프랑스전력공사(EDF) 컨소시엄을 누르고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2기(5·6호기)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전 수출이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는 평가가 나왔다. 체코 정부는 향후 테멜린 지역 2기(3·4호기) 원전을 추가 건설할 경우 한수원에 우선 협상권을 주는 옵션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같은 달 23일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대통령 특사단으로 체코에 보내기도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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