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동거 중"
입력 2024.08.21 17:59
수정 2024.08.21 17:59
방송인 서정희가 현재 연인과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서정희는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딸 서동주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인 이상민은 "6살 연하 남자친구와 꿀 떨어지는 열애 중이라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서정희는 교제 중인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 씨를 언급하며 동거사실을 솔직히 밝혔다. 그는 "누군가를 보고 얼굴 빨개지고 이런 감정을 전혀 못 느끼고 평생 살았는데, 처음으로 느꼈다"며 "가슴이 뛰고, 전화만 해도 얼굴이 빨개진다"고 고백했따.
이어 "지금까지 4년 동안 하루도 안 빼고 만났다"면서 "남자친구가 일 때문에 2주 동안 미국에 간 적 있었다. 그때만 빼고 하루도 안 떨어져 봤다"라고 했다.
이상민은 "엄마가 연애하는 모습이 어떻냐"고 묻자 딸 서동주는 "솔직히 조금 약간 기분이 이상하다"며 "엄마가 애교 부리는 모습을 처음 봤다. 엄마가 나한테는 화가 많다"라고 답했다.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과정에서 김 씨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항암치료로 인해 서정희의 머리카락이 빠지자 김 씨도 함께 삭발했다고 한다. 서정희는 "이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만나는 내내 병원 생활이었는데 (남자친구가) 옆에서 모든 걸 다 챙겨줬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1981년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서세원이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합의 이혼했다. 지난해 12월 6살 연하의 건축가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