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日 기시다, ‘A급 전범 합사’ 도쿄 야스쿠니 공물 봉납…각료‧의원은 참배, 8월2주 코로나 입원 환자 1357명 '올해 최다’, 서울 아파트값, 21주 연속 상승…‘강남 3구·마용성’ 상승 주도 등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4.08.15 18:02
수정 2024.08.15 18:02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가고 있다.ⓒAP/뉴시스

▲日 기시다, ‘A급 전범 합사’ 도쿄 야스쿠니 공물 봉납…각료‧의원은 참배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료, 국회의원들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 대금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후 같은 해 10월과 2022년 4월, 8월, 10월, 2023년 4월, 8월, 10월, 올해 4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 직접 참배한 적은 없다.

현직 각료인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은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8월2주 코로나 입원 환자 1357명 '올해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치료제를 추가로 공급하고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여유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4일 질병관리청, 국무조정실,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분석하고, 코로나19 치료제, 감염 예방 수칙, 예방접종, 의료대응체계, 자가검사키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8월2주차 입원환자수는 1357명(잠정)으로 올해 정점을 기록했다. 최근 4주 입원환자 수는 7월3주 226명, 7월4주 475명, 8월1주 86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 유행 추세를 고려하면 당분간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 대비 2.9%↑

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0%)를 밑도는 수치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선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17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 30m로 금연구역 확대

보건복지부는 오는 17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경계 30m 안에서 흡연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주변 10m 이내가 금연 구역이었는데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30m로 확대됐고,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 주변 30m도 금연 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각 시·군·구청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시설의 경계 30m 이내가 금연 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과 벽면, 보도 등에 설치해야 한다.


▲정부, 일본 야스쿠니 신사 공물봉납·참배에 "깊은 실망과 유감“

정부가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 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다이스케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


▲해리스, 7개 경합주서 트럼프에 '48% VS 47%' 우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거나 지지율이 같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각) 선거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8월2일까지 7개 경합주 유권자 2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지지율이 해리스 부통령 48%, 트럼프 전 대통령 4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5개 주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조지아에서 두 후보는 동률이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에서 우위를 점했다.


▲역대급 폭염에 닭‧돼지 등 78만마리 폐사

올 여름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가축이 78만 마리에 달했다.

15일 행정안전부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1일부터 8월14일까지 가축 폐사는 77만9000여 마리로 집계됐다.

닭, 오리 등 가금류가 72만800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도 5만1000마리가 죽었다.

같은 기간 양식장에서도 우럭과 넙치 등 103만8000마리가 폐사했다.


▲서울 아파트값, 21주 연속 상승…‘강남 3구·마용성’ 상승 주도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2% 올랐다.

최근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둔화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번 주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21주 연속 상승세다.

보통 8월 둘째 주는 여름 휴가철 비수기인 데다 정부가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은 직후였는데도 서울 아파트값이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약 5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를 위주로 성동구(0.63%)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구(0.58%), 서초구(0.57%), 강남구(0.46%)의 상승률이 높았다. 광진구(0.45%), 동작구(0.41%), 마포구(0.39%), 강동구(0.37%), 용산구(0.36%), 영등포구(0.36%)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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