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금리 인하 발언권 가져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8.09 13:54
수정 2024.08.09 14:37
입력 2024.08.09 13:54
수정 2024.08.09 14:37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결정권에 대해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대통령은 최소한 발언권이라도 가져야 한다”며 “예를 들어 나의 경우, 돈을 많이 벌었고 매우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내가 연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나은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기준 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난 4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싶어한다”며 “이와 관련된 법안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자신이 임명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수차례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파월 의장과 그의 동료들은 매우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며 “이들은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항상 느리게 대처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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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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