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일본 고위 공무원 부산항 찾아 항만 운영·관리 경험 벤치마킹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8.07 11:20 수정 2024.08.07 11:20

BPA “선진 경험 공유·네트워크 강화”

지난 5일 부산항을 방문한 태국 교통부 관계자들과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6일 태국 교통부와 일본 돗토리현 관계자들이 부산항을 방문해 항만 운영과 관리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방문한 태국 교통부 비치엔 파에마누콘락 부국장 일행은 부산항 운영 체계, 친환경 항만 정책, 향후 항만 개발계획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북항 재개발 지역을 둘러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컨테이너 부족과 해상 공급망 혼란 원인 등 다양한 항만 운영 이슈에 관해 질의하고 BPA 대응 방안을 청취했다.


태국 정부는 2015년부터 81조원을 투입해 항만, 공항, 도로, 철도 등 국가 물류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부산항 개발 경험과 운영 기술을 벤치마킹하고자 이번 방문을 계획했다.


같은 날 오후 일본 돗토리현 사사키 도루 경제산업진흥감 등 관계자 12명도 부산항을 방문했다. 돗토리현 방문단은 부산항 신항을 둘러보고 국산 자동화 하역 장비와 진해 신항 개발계획 등에 관심을 보였다.


BPA는 일본 서안 지역 화주들이 부산항에서 수출입 화물을 환적할 때 얻을 시간·비용 절감 효과를 설명하고, 돗토리현 내 사카이항과 부산항 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태국과 일본 모두 부산항의 중요한 무역 상대국”이라며 “향후 교류 확대를 통해 부산항의 선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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