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메모리용 AVP공장 보조금 받는다…"차질 없이 양산"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4.08.06 18:30
수정 2024.08.06 18:32

직접보조금 4억5000만 달러, 대출 5억 달러 지원 PMT 체결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뉴시스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미 정부의 지원에 SK하이닉스는 차질 없는 양산으로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와 관련해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미 상무부와 최대 4억5000만 달러의 직접보조금, 5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는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미 재무부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투자하는 금액의 최대 25%까지 세제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같은 미 정부의 지원에 SK하이닉스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보조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남은 절차를 준수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생산기지에서 AI 메모리 제품을 차질 없이 양산할 수 있도록 건설 작업을 진행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West Lafayette)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Purdue) 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이 사업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디애나에 건설하는 생산기지와 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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