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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먹튀' 의혹 연예인 부부, 추가 사기 폭로 "피해 금액 10억 이상"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8.06 14:18 수정 2024.08.06 14:18

ⓒ게티이미지뱅크

미용실 먹튀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 부부에 대한 사기 피해 폭로가 또 나왔다.


6일 JTBC는 온라인상에 '연예인 부부 사기단에게서 도와주세요'라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고 제보했다.


제보자 A씨는 최근 미용실 먹튀 사건을 벌인 연예인 부부가 백화점 명품 편집숍 디자이너 펀딩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애초에 홍보했던 커리큘럼으로 강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소액으로 개인이 발주할 수 없었고, 알려준 대로 입점하려 했다가 영구 판매 정지 처분된 수강생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강생에게 투자를 제안해 본인은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 법인 지분만 가져간 상태로 여러 가지 기만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명품 물품을 대신 발주하게 해 물품을 아직도 못 받으신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항의하면 변제 의사가 있다 정도의 법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소액만 입금한 뒤 잠수 타버리는 수법으로 수강생들을 기만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추산된 피해 금액이 10억 원이 넘는다. 아직 피해자가 다 모이지 않았으니 더 모아서 이야기해 보면 피해 금액은 더 커질 것 같다"며 "가해자들이 가족의 명의로 사업 및 투자 사기를 이어나가서 법적인 테두리를 자꾸 피해 가고 있는데, 교묘하게 본인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시켜가며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연예인 부부는 서울 청담동 미용실에 가족, 지인들과 방문해 약 350만원의 서비스를 받고 계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연예인 부부에게 피해를 입은 미용실 사장은 "결제해달라고 하니 이상한 소리를 하고 핑계를 대고 그냥 갔다"며 "해당 연예인에게 강력히 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 할인 안 해줄 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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