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재명 전남서 82.48% 득표, "신축 빌라 사면 세제혜택" 이르면 이번주 부동산대책 발표 등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4.08.04 18:02
수정 2024.08.04 18:02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남서 82.48% 득표…최고위원 1위 민형배 2위 김민석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전남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80%가 넘는 득표율을 받으며 1위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전남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차 정기당원대회 전남지역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열고 해당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전남에서 2만9784표(82.4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두관 후보는 5654표(15.66%)를, 김지수 후보는 674표(1.87%)를 각각 득표했다.


"신축 빌라 사면 세제혜택"…이르면 이번주 부동산대책 발표


1주택자가 신축 빌라·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더라도 양도세·종합부동산세 납부 때 '1가구 1주택' 특례를 주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한다.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 택지에서 언제, 어느 정도 물량이 공급되는지 세부적인 로드맵도 제시하기로 했다. 4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공급 대책 위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광복절(15일) 전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공급 기간이 오래 걸리는 아파트보다 1∼2년이면 지을 수 있는 다세대, 오피스텔 공급을 촉진하는 데 있다. 3기 신도시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2027년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주택 공급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 비(非)아파트 수요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尹대통령, 양궁 3관왕 임시현 선수 축하…"세계 최강 궁사"


윤석열 대통령이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한국체대) 선수의 파리 올림픽 3관왕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4일 페이스북에 "여자 단체전 10연패, 어제 혼성 단체전과 오늘 개인전 금메달까지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계 최강 궁사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은메달을 딴 막내 남수현 선수와 마지막 한 발까지 최선을 다한 맏언니 전훈영 선수에게도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세계 정상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올해 '불볕더위'에 8명 사망…온열질환자 1390명


올해 전국적 '불볕더위' 속 온열질환으로 지금까지 총 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74명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2명이었다. 지난 5월20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3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3명)보다 13명 적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8명으로 1년 전(18명)보다 10명 적다.


'숭례문 환경미화원 살해' 피의자, 오늘 오후 구속심사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60대 여성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병곤 판사는 4일 오후 2시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11분쯤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중구 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 이송 중이던 오전 6시20분쯤 끝내 숨졌다.


티메프, 채권자만 11만명…"일일이 연락하는 것도 일"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티메프)가 서울회생법원의 승인에 따라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채권자 구성이 다양한 데다 그 수도 10만명이 넘는 만큼 협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에선 2018년 ARS 제도를 도입한 후 지난해 6월까지 22개 업체가 절차에 돌입해 10곳이 자율조정 합의에 성공했다. ARS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앞서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 자율적인 구조조정 협의가 이뤄지도록 법원이 지원하는 제도다.


고금리 못 버틴 '영끌족'…경매 넘어간 아파트 13년8개월만에 최대


고금리가 계속된 가운데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임의경매에 넘어가는 부동산이 2년째 급증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등 집합건물은 1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1만3631건(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983건)에 비해 24.1%, 지난해 같은 기간(9328건)에 대비 46.1% 각각 늘어난 수치로, 2013년 7월(1만478건)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다.


"의대 선호 현상"…과고·영재고서 이공계 특성화대 진학 감소


과학고나 영재학교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1년 새 6%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이나 수도권 대학 이공계열 진학자가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4일 종로학원 분석 결과를 보면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이공계 특성화대에 진학한 과학고·영재학교 졸업생은 1024명으로 지난해 1094명 대비 6.4%인 70명 줄었다. 이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정보를 집계한 수치다. 이공계 특성화대 중에서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절반에 가까운 43.9% 감소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4분의 1 넘는 25.8% 줄었다. 포항공대와 카이스트는 각각 5.8%, 3.3% 감소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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