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모가디슈 해변·호텔 테러공격...최소 14명 사망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08.03 14:00
수정 2024.08.03 14:00
입력 2024.08.03 14:00
수정 2024.08.03 14:00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휴양지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리도 해변과 호텔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 최소 1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DPA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금요일 밤 해변에서 총격이 벌어지고 인근 호텔에서 폭발이 잇따라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커졌다. 이날 자정 기준 보안군이 여전히 테러범들을 진압 중이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는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총성에 놀라 달아나거나 모래사장에 누워 피를 흘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총격이 끊이지 않아 구조대도 부상자에게 접근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자체 라디오 방송에서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건 알샤바브는 2010년 알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한 이래 정부와 군, 민간인을 겨냥한 게릴라식 공격과 테러를 저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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