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금) 오늘, 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인증제 실시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4.08.02 09:48 수정 2024.08.02 09:48

심사 통과하면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시 최대 500만원 지원

이용자 201명 연계 마무리…종사자에 대한 퇴직위로금도 지급

워터슬라이드 6대 비롯한 7개 풀장 마련…무료로 이용 가능

아이사랑홈 인증마크.ⓒ서울시 제공
1. 양육 친화주택 인증제 실시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민간 아파트(300세대 이상)를 대상으로 양육 친화주택 인증제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에서 주택을 공급하는 것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일반 아파트 중에서도 우수한 모델이 있다면 시 차원에서 공인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시는 이달 중 자치구를 통해 신청 단지를 모집할 예정이다. 건축주나 입주자대표회장 등이 서류를 제출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위원회가 어린이 시설 인근 입지 여부,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 3대 분야의 43개 항목을 심사한다. 심사에 통과한 아파트는 아이사랑홈 인증현판이 부착된다. 또 비상벨, 옐로우 카펫 등 어린이 안전시설을 설치할 때 단지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 서사원, 돌봄서비스 연계 마무리


서울시는 7월 말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돌봄서비스가 종료된 이용자 202명 중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거부한 1명을 제외한 201명 전원에 대해 서비스 연계 등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돌봄 난이도가 높아 제공기관 연계가 어려운 이용자의 경우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개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하는 등 서비스 연계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했으며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기관 등을 통해 시가 직접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기도 했다. 제공기관 연계가 완료된 후에도 서비스 계약이 조기 종료되거나 스스로 서비스 제공기관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용자가 발생할 경우, 서비스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사원 해산 당시 종사자 325명(정규직) 중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6명을 제외한 319명에게 재취업 준비 등을 위해 퇴직위로금 2~3개월분을 지원했다. 또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과 협의해 지난 6월13일 '서사원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 현장설명회'를 열고 실업급여 제도, 취업 알선 및 지원 서비스, 이력서 컨설팅, 채용박람회 일정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3.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한여름의 판타지' 행사 개최


서울시설공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8∼10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물놀이장·드론 라이트쇼 등 즐길 거리로 채운 '한여름의 판타지'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경기장 내 보조경기장은 워터슬라이드 6대를 비롯해 총 7개의 풀장이 마련된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물놀이장은 8∼10일 3일간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보호자와 동반 입장해야 한다.


행사 기간 오후 6∼8시 북측광장에서는 '턴테이블'을 비롯한 인디밴드 9개 팀이 버스킹 공연을 연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 저녁 북측광장에서는 3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야간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행사 프로그램과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인스타그램이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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