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잠 못드는 우리 아기...꿀잠 방해하는 ‘이것’부터 바꿔야
입력 2024.07.31 16:31
수정 2024.07.31 16:31
장마 소강 이후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올 여름도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자 열대야 일수도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열대야는 성인에게도 괴롭지만, 성인보다 기초체온이 높고 온도와 바람에 민감한 아기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갓 육아를 시작한 ‘초보 엄빠’라면 무더운 여름 밤 잠들지 못하는 아기와 고군분투하기 쉽다.
모로반사는 생후 3개월부터 6개월 정도의 영아에게 나타나는 반사적인 반응으로, 아기가 갑자기 큰 소리를 듣거나 몸의 위치가 변할 때 팔과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을 펴는 행동을 말한다.
이런 반사행동이 나올 때 속싸개로 팔다리를 잡아주지 않으면 아기가 놀라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
모로반사로 아기가 깨어나는 걸 방지하고 싶다면 속싸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여름에는 성인보다 높은 영아의 기초체온과 더운 날씨를 고려해 시원한 소재를 고르는 것이 아이의 수면에 더욱 도움이 된다.
아기가 저녁이나 새벽에 별다른 이유 없이 울고 보채는 증상을 보인다면 ‘영아산통(배앓이)’인지 확인해야 한다.
영아는 모유와 분유를 먹기 때문에 성인보다 많은 양의 공기를 섭취하는데, 이때 들어간 가스가 배에 머물면 영아산통을 유발한다.
영아산통은 신생아 5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문제이며, 대개 하루 3시간 정도 지속된다. 이는 아이의 수면은 물론 생활의 질을 낮춰 성장과 면역력을 저해하기도 한다.
복통으로 잠에서 깬 아기를 한밤중에 다시 재우는 건 초보 부모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이와 같은 소화문제를 겪는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은 유산균이다.
유산균은 유익균을 증식하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내 환경을 개선해주며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기는 섭취하기 편한 액상형 유산균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오메라의 ‘바이오메라 프로바이오틱스 베이비드롭D’는 유산균 섭취가 처음인 아기의 장 환경을 고려해 검증된 프리미엄 균주로만 배합 설계한 액상형 제품이다.
세계 3대 유산균 회사인 다나스코사가 직접 관리하는 프리미엄 균주인 하우아유(HOWARU) 균주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를 사용했다.
그 외 액상형 유산균으로는 바이오가이아의 ‘프로텍티스 베이비드롭’과 종근당 ‘락토핏 솔루션 베이비드롭’이 있다.
습하고 간지러운 기저귀도 아기들이 잠들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 땀이 쉽게 차는 여름철에는, 꼭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는 아기들의 경우 습하고 무거운 기저귀 때문에 계속 뒤척이게 된다.
아이가 잠든 동안 기저귀를 신경 써주지 않으면 아기가 땀띠나 피부 트러블 등을 앓게 될 수도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열대야에 아기를 잘 재우고 싶다면 통기성과 흡수력이 좋은 여름용 기저귀를 입혀주는 것을 추천한다.
위생용품 브랜드 엘프레리에서 출시한 ‘에어씬 기저귀’는 10만 개의 에어홀이 있어 아기 신체의 열기와 습기를 원활히 배출해준다.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1.4L까지 액체를 흡수하며, 인공뇨 50ml 기준으로 흡수 25초 만에 온도를 -4℃ 내려 아기 엉덩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유아용품업계 관계자는 “성인에 비해 신체가 예민하고 기초체온이 높은 아기들은 여름철에 맞는 아이템을 잘 활용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며 “아기가 열대야에 잘 잠들지 못하고 자주 깨어난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을 이용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