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진짜 자몽 들어간 하이볼 선보인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4.07.31 08:14
수정 2024.07.31 08:15

하이볼 매출 올해 전년 대비 8배 증가

‘혈당 다이어트’ 트렌드에 자몽, 레몬 등 혈당지수 낮은 과일 인기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MZ세대 주류 편집숍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1일부터 실제 과일 원물이 들어간 RTD 캔 하이볼 2종(자몽, 레몬)을 새롭게 출시한다.


특히 ‘하이볼에빠진자몽’의 경우 국내 최초로 실제 자몽 슬라이스가 들어간 하이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저도주 트렌드와 주류 믹솔로지(섞어 마시기) 열풍에 따라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하이볼 열풍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1~7/30) 하이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최근 MZ세대들 사이의 다이어트 필수 과일인 ‘자몽’에 주목했다.


자몽은 혈당지수가 낮은 대표 과일로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혈당 다이어트(혈당지수를 관리해 체중감량 효과까지 얻는 다이어트 방법)’가 유행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칼로리가 낮고 새콤한 맛까지 보유해 여름철에 특히 수요가 높은 과일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트렌드와 시즌성에 맞춰 ‘하이볼에빠진자몽’과 ‘하이볼에빠진레몬’을 출시했다.


모두 500ml 캔 상품으로 뚜껑이 풀오픈탭 형태로 되어 있어 개봉 시 바로 떠오르는 과일조각과 음료의 청량감을 눈으로 먼저 느껴볼 수 있다. 더운 날씨에 즐기기 좋은 과일인 자몽과 레몬 원물이 들어 있어 상큼하고 쌉싸름한 뒷맛을 즐겨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생과일 하이볼 상품 출시를 기념해 할인행사도 선보인다. 2종 모두 3캔 구매 시 10% 가량 저렴한 가격인 1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하이볼이 MZ세대 대세주로 떠오름에 따라 하이볼 관련 행사도 선보인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서핑과 하이볼 트렌드를 접목한 제 1회 ‘세븐일레븐 서핑 페스타’를 진행한 바 있다.


행사를 통해 세븐일레븐의 인기 하이볼 상품을 소개하고 믹솔로지 트렌드와 서핑 문화를 전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 역시 내달 16일과 17일 양일간 양양의 ‘양리단길’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안구해변에서 2회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승배 음료주류팀 MD는 “지난해부터 직접 섞어 마시던 하이볼을 RTD 캔 형태로 음용하기 편하게 출시함에 따라 젊은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진짜 자몽이 들어간 새로운 맛의 하이볼을 출시하여 고객들에게 새롭고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갖춘 주류 편집숍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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