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이번엔 남부지방 물폭탄 비상...이렇게 습한데 '아토피'가 심해진 이유
입력 2024.07.19 00:32
수정 2024.07.19 00:32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오늘(19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라권과 경북권남부, 경남권에 시간당 30㎜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40㎜ ▲강원중·남부내륙·산지 20~60㎜ ▲강원북부내륙·산지 10~40㎜ ▲강원동해안 5~30㎜ ▲충남남부 20~70㎜ ▲충북 20~60㎜ ▲대전·세종·충남북부 10~40㎜ ▲광주·전남 3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30~80㎜▲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5~40㎜가 되겠다.
아울러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데다 낮 동안의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울 가능성이 높다. 이에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밤중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6~3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3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0도, 대전 28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대구 31도, 부산 29도, 제주 34도다.
한편, 요즘처럼 습한 날에도 아토피피부염은 유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피부 장벽이 손상돼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습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아무리 보습을 해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간지러움증이 나타나는데, 급성기에는 진물과 피부 갈라짐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기에 접어들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대표적인 증상인 간지러움증이 건조한 환경에서 심해진다는 인식이 있어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보습은 매우 중요한 수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건조한 환경과 더불어 지나치게 습한 환경 또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처럼 아토피피부염을 자극하는 원인 요인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토피피부염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정도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특히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