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쿼터 1순위' 페퍼저축은행 장위 입국 "최대한 헌신"
입력 2024.07.02 21:51
수정 2024.07.02 21:52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 미들블로커 장위(29·중국)가 입국했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는 2일 “2024-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선발한 장위가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장위는 입국 직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훈련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시즌 개막 전에는 팬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197cm의 신장을 자랑하는 장위는 지난 5월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됐다.
2013년부터 중국 리그 BAIC 모터에서 활약, 리그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선정된 바 있다. 2015년에는 U-23 중국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안 챔피언십 우승컵을 품는 등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장위는 "이번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헌신하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장위는 우리 팀의 높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이며 공격 옵션 또한 풍성하게 해줄 선수"라며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 최고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비시즌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 크로아티아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바르바라 자비치(191cm)를 영입했다.
FA 박정아 가세 등 지난 시즌 전력 상승 속에 초반 ‘반짝’했던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여자부 최초 3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패배에 익숙해진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 새 감독과 강력한 외국인선수, 아시아쿼터 1순위를 업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