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000억원 빚졌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6.30 15:17
수정 2024.06.30 15:17
입력 2024.06.30 15:17
수정 2024.06.30 15:17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사망 당시 5억달러(약 6910억원)가량 채무를 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은 잭슨의 유산 관리인이 최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2009년 잭슨이 사망할 당시 부채와 채권자 청구액은 총 5억달러가 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잭슨의 런던 공연을 기획한 AEG에는 약 4000만달러(약 552억 8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잭슨의 사후, 총 65명이 넘는 채권자가 유산 관리인 측에 상환 청구를 제기했다. 이 중 일부는 소송으로 이어졌다.
유산 관리인의 변호인단은 미국에서 15건의 소송을 처리하고 유럽과 일본에서도 소송을 지원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순조롭게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공개된 법원 서류에 따르면 잭슨이 남긴 유산의 가치는 현재 20억달러(약 2조 7640억원)가 넘는다.
잭슨은 1980∼90년대 전 세계에서 거둔 공연 수익과 비틀스 노래 200여 곡의 저작권 보유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다만 그가 생전에 장난감이나 골동품, 보석 등을 사들이는 데 많은 돈을 썼고, 연간 벌어들이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소비했다는 증언이 재판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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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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