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18 전당대회 준비 시작…전준위원장 이춘석·선관위원장 이개호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4.06.26 12:52 수정 2024.06.26 12:55

26일 최고위서 전준위·선관위 구성안 의결

"선관위 공정하게 관리할 적임자라고 판단

李 단독 출마 가정 불과…선출 방식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3월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당시 이춘석 (전북 익산갑) 후보와 '후보자 추천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구성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준위와 선관위 구성의 건이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전준위원장은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4선 중진 이춘석 의원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3선 위성곤, 재선 이수진 의원이 임명됐다. 중앙당 조직부총장인 황명선 의원이 전준위 총괄본부장을 맡는다.


전준위원으로는 최기상·허종식·송재봉·김남희·김현정·정준호·허성무·모경종·정을호 의원을 비롯해 김중남·이현·안귀령·김기현 지역위원장, 박희정 전 국무총리 직속 청년정책조정위원, 박미희 권리당원 등 15명이다. 한 대변인은 "당헌·당규에 따라 여성과 청년의 비율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에 4선 중진 이개호 의원이 임명됐다. 부위원장은 3선의 김정호 의원과 재선의 임오경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위원으로는 윤준병·차지호·황명선·채현일·문금주 의원과 김한나·박희정·우서영·이지은·강청희 지역위원장, 정성은 건국대 겸임교수·최정민 변호사가 임명됐다.


한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이춘석 의원은 사무총장, 이개호 의원도 정책위의장을 하는 등 충분히 전국당원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봤다"며 "이개호 의원은 선관위를 공정하게 관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당대표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 한 사람뿐일 경우 선출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가정에 불과하다"며 "이제 선관위와 전준위를 구성했으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전당대회 일정 및 흥행 전략에 대해서는 "각각 위원회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설명 자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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