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건 “코로나 19 감염 증가세”...파월 연준 의장도 걸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5.18 13:37
수정 2024.05.18 14:20

"다음 FOMC 회의까지 시간있어 기준금리에 별 영향 없을 듯"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연준) 의장이 지난 1월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의 12개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들어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코로나19에 재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부 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CDC는 최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며 워싱턴DC와 플로리다, 뉴저지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CDC는 최근 감염자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아직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최고치였던 3%에 비해 현재 수준(0.3%)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같이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했다.


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의 코로나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71세인 그는 지난해 1월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파월 의장이 16일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그는 CDC의 에방 지침에 따라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고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다음 달 11~12로 예정돼 있는 만큼 그의 확진 판정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 이날 금융 시장에서도 별 반응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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