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고 직후 유유히 걸으며 통화…그 날 CCTV 드러났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5.16 17:34
수정 2024.05.16 17:35

ⓒ채널A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사고 직후 현장에서 벗어나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채널A는 김호중이 사고 직후 현장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골목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호중은 차에서 내려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골목길을 서성이며 통화를 했다.


김호중 소속사 측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사고 당시 김호중이 공황 장애 증상이 나타나 사고 뒷수습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소속사 측 설명과는 달리 김호중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가 자신이 차를 운전했다고 자수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김호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다음 날 오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했으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김호중 소속사 측은 "지난 9일 인사차 (김호중이) 유흥주점에 들렀다"면서도 "당시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은 절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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