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제자와 성관계…재판 중 다른 학생 애 가진 女교사
입력 2024.05.10 04:01
수정 2024.05.10 04:01
15살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여교사가 또 다른 남학생의 아이를 임신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 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 한 학교 교사인 레베카 조인스(30)는 10대 남학생을 상대로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조인스는 남학생 A(15)군에게 345파운드(약 59만원)짜리 명품 벨트를 사준 뒤 자신의 거주지로 데려가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당시 A군이 친구에게 스냅챗 메시지를 보내 이 사실을 알렸고, 친구가 믿지 않자 A군이 조인스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서 사건이 발각됐다. 조인스는 학교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고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접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조인스는 재판 중 또 다른 남학생 B(16)군과 오랜 기간 성관계를 가져 임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조인스는) 내 선생님이고, 정직 처분을 받은 후에도 연락했다"며 "(조인스의) 아파트에도 갔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B군이 15세일 때 알게 돼 16세에 성관계를 갖는 사이로 발전했고 약 30번의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조인스는 자신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고 있어 불임이고, B군이 16세가 되기 이전에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며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성인이 16세 미만 아동을 간음하거나 추행하면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