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고 한낮 '서늘한 날씨'…갑자기 내리는 '싸락 우박' 대처법
입력 2024.04.24 01:07
수정 2024.04.24 01:27
수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24일 아침부터 낮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라며 "일부 지역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예보했다.
전날부터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서해5도가 5~30㎜,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부산, 경남, 대구, 경북내륙이 5~20㎜,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가 10~40㎜, 광주와 전남이 5~10㎜, 울산과 경북동해안이 10~3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10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광역시 14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7도, 춘천 16도, 강릉 14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광역시 18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이날 충남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싸락우박'은 지름 0.5cm 미만의 얼음 알갱이나 얼음덩이를 뜻한다.
우박은 낙하하면서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비닐하우스나 차량 등 시설물에 피해를 주게 된다.
해외에서는 우박에 맞아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일단 우박이 내리면 우산이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실내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중이라면 실내로 대피하고, 대피할 곳이 없다면 튼튼한 나무나 건물 아래로 이동해 우박이 멈추기를 기다려야 한다.
운전 중 우박을 만나게 되면 지하 주차창이나 구조물 아래로 차를 이동시켜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촘촘한 그물망을 설치하거나 그 밖에 보호 장치를 설치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