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도 잡겠다고…' 이재명 기사에 배현진 "ㅋ ☆☆☆☆(☆)"
입력 2024.04.08 04:01
수정 2024.04.08 09:18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험지인 송파을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 기사를 공유하며 "ㅋ ☆☆☆☆(☆)"이라고 남겼다.
7일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현진도 잡겠다고?'…이재명'완승' 노리나, 막판 강남 유세']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별다른 발언 없이 이같이 게시물을 올렸다.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과 이 대표를 두고 "별 하나 별 넷, 둘이 합쳐 별이 다섯, 찬란한 별빛들"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이들(이재명·조국)이 노리는 것은 국회 불체포특권 방패와 사법 처벌에 대한 사적보복"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무고죄 및 공무원 자격 사칭(처분일자 2003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2004년), 공용물건손상 및 특수공무집행방해(2004년,) 공직선거법 위반(2010년) 등 전과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배 의원이 현재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전과가 하나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 의원은 서울 송파을을 두고 경쟁하는 송기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2~3일 실시한 100% 무선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배현진 후보는 51%의 지지율을 얻어, 39%에 그친 민주당 송기호 후보를 따돌렸다. 두 후보간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서 ±4.4%p)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