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월) 오늘, 서울시] '광역버스 대란' 명동, 운행시간 최대 13분 빨라져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4.03.25 10:01 수정 2024.03.25 10:19

명동입구 일대 정류소 분산 결과…운행시간 평균 5분↓, 밀집도 절반으로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초기자금 최대 200만원까지 무상 지원

57만명 구독자 지닌 취업 유튜버, 객관적이고 생생한 취업 정보 제공

명동입구 정류장 개선대책 시행 전·후 모습ⓒ서울시 제공
1. 명동, 표지판 운영 유예하고 8개 노선 정류소 인근 분산


'광역버스 대란'이 일었던 서울 명동입구 일대 정류소를 분산한 결과 승객 밀집도가 절반 이상 줄고, 버스 운행시간은 최대 13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명동을 지나는 29개 광역버스 노선의 운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오후 4~6시 차고지 출발 기준 운행시간이 정류소 분산 전후 평균 5분씩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초 명동입구를 비롯한 수도권 광역버스 승하차 구역은 줄서기 표지판이 도입되면서 혼란을 빚었다.


이에 서울시는 표지판 운영을 유예하고 8개 노선의 정류소를 인근에 분산했다. 출퇴근 시간대 안내를 위한 모범운전자도 배치했다. 이후 두 달 만에 명동 경유 광역버스의 운행은 평균 5분씩 빨라졌다. 특히 버스 정체 구간의 초입인 롯데플라자 앞 정류소는 성남 방향 노선 운행시간이 최대 13분 줄었다. 또 보행로 밀집도도 개선됐다. 퇴근시간대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의 보도 점유면적 대비 밀집도는 노선 분산 전 ㎡당 0.76명에서 0.33명으로 약 56% 줄었다. 정류소 대기 인원도 350명에서 150명으로 감소했다.


2. 서울시, 재도전 소상공인에 초기자금·경영컨설팅 지원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실패를 딛고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컨설팅과 사업 초기자금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 재단 채무를 성실히 상환 완료한 '성실상환기업', 전액 변제는 못 했으나 법률 등으로 정한 채무상환 책임을 다한 이른바 '성실실패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우선 재도전 맞춤형 교육과 1:1 경영컨설팅을 무상 제공한다. 재도전 교육과 컨설팅을 성실히 이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사업 관련 용도 초기자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재단의 신용보증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신용보증과 함께 대출 금리에서 2.5%포인트의 이자를 시에서 부담한다. 지원 인원은 지난해 200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재단은 상반기 지원 대상자 300명을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


3. 서울시, '상반기 취업준비 전략' 라이브 특강


서울시는 27일 낮 12시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기업 규모별 채용 공고를 월별로 분석해 취업 전략을 세워주는 '취업 라이브 특강'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57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취업 유튜버 '면접왕 이형'이 자신의 채널에서 상반기 채용 시즌에 맞춰 객관적이고 생생한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취업 라이브 특강은 총 7회이다.


특히 5월과 8월에는 상·하반기 채용 시기에 맞춰 청년 구직자가 면접과 서류전형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2시간 특집인 '집중캠프'를 연다. 5월에는 상반기 면접 대비 캠프, 8월에는 하반기 서류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캠프를 운영해 취업 준비 청년에게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