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남·대구에 '국민추천제' 도입…"국민 누구나 총선 참여 가능"
입력 2024.03.05 16:31
수정 2024.03.05 16:32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구군위갑
·북구갑, 울산남구갑 등 5곳 적용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과 대구 북구·동구, 울산 남구 등에 피선거권을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 공천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7차 공관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체 254개 선거구 가운데 서울 강남 갑·을, 대구 동구군위갑·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곳을 국민공천을 적용하는 선거구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공천은 '국민이 추천하는 국회의원'이란 콘셉트로 추진되는 국민추천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제3자의 추천도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가 원칙이며, 심사료와 제출서류를 최소화해 신인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
국민공천을 적용하는 대상 지역은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구군위갑·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이다. 강남갑·을을 제외한 국민공천 실시 지역 3곳에는 현역 의원들이 있다. 대구 동갑은 재선 류성걸 의원, 대구 북갑은 양금희 의원, 울산 남갑은 이채익 의원 지역구다.
당은 오는 8~9일 온라인 신청을 받고 추후 면접 등을 거쳐 이달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심사 기준은 도덕성, 사회 기여도, 지역 적합도 등이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함께 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지원자들을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하겠다. 심사료도 없고 제출 서류를 최소화해서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며 "국민추천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공천 원칙과 같이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한다. 데이터 공천에 기초해서 심사 및 면접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추천 프로젝트는 다른 생각,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이 모일 때 진짜 국민의 대표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게 가장 많은 사람들, 능력있는 분들 ,정치신인 분들이 쉽게 도전할 방법이라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