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6.7%…39.1%에 그친 민주당 오차범위밖 따돌려 [리얼미터]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4.03.04 13:59
수정 2024.03.04 18:22

국힘 2주 연속 상승, 민주 4주 연속 하락

개혁 3.1% 새미래 1.6%, 정의 0.7% 순

48석 걸린 서울서 국힘 16.5%p 앞서

74석 경인·28석 충청은 초경합 양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데일리안

4·10 총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에서 '사천 파동'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유선 3%·무선 97% 혼합 ARS 방식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46.7%, 민주당이 39.1%로 나타났다. 양대 정당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7.6%p 차로 오차범위 밖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3.2%p 상승하는 등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다시 0.4%p 하락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양대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나기에 이르렀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3.1%,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1.6%, 진보당 1.1%, 심상정 원내대표의 녹색정의당 0.7%로 그 뒤를 따랐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25석, 국민의힘 60.9% 민주당 21.8%)과 부산·울산·경남(40석, 국민의힘 61.4% 민주당 27.7%)에서 양당 간의 격차가 각각 39.1%와 33.7%p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서울(48석)에서도 국민의힘 48.0%, 민주당 31.5%로 양당 간의 격차가 16.5%p에 달했다.


총선 최대 승부처인 인천·경기(74석, 국민의힘 42.9% 민주당 44.6%)와 대전·세종·충남북(28석, 국민의힘 44.0% 민주당 43.9%)은 초경합 양상을 보였다.


광주·전남북(28석, 국민의힘 21.1% 민주당 62.5%)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41.4%p 격차로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