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북한과 궤 같이하는 민주당…'北도발 유도' 허위주장"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4.02.16 12:06
수정 2024.02.16 12:25

"총선 앞두고 여당에 불리한 여론 조성하려는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저께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그 시간에도 민주당은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도발을 유도한다'는 허위 주장을 공식석상에서 반복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릇된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정부를 음해하는 민주당의 모습이 최근의 북한 모습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지난 14일 이뤄진 한국과 쿠바의 수교를 윤석열 정부의 외교성과로 평가하며 "(쿠바는) 북한과 참호를 공유한다고 할 만큼 형제국 관계를 맺어왔는데 향후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 이유로 윤 원내대표는 "핵, 미사일 개발 관련 북한에 주는 교훈이 적지 않을 것이고 북한의 신냉전전략에 지장을 가져와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와 대통령의 순방을 두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폄훼해왔다"며 "하지만 글로벌 중추국가로 성큼성큼 다가가는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은 이미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다. 윤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격과 국익 높이는 외교적 노력으로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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