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철주 생보협회장 "공정 경쟁과 신시장 진출 지원"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입력 2023.12.29 09:54 수정 2024.01.02 14:43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생명보험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29일 제3보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해 상품의 경쟁역량을 강화하고 연금상품의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확대를 통해 연금시장에서의 생보산업 역할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미래형 보험서비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험사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 해이를 바탕으로 금융과 비금융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상품·서비스 개발을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포화된 국내 보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생보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 확대와 고객신뢰 제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약자에게 온기가 흘러갈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상생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영업채널의 판매책임을 강화함으로써 완전판매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금융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내년에 2년차를 맞는 새 국제회계기준이 생보업계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채구조 개선을 위한 계약재매입 제도 도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유동성·자금상황 및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해외투자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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