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8.6%→41.6% 상승…'한동훈 효과'에 박스권 탈출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3.12.28 07:00
수정 2023.12.28 07:00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긍정평가 41.6%·부정평가 55.5%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 체제 출범 영향으로 40%대를 회복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6%(매우 잘함 25.2%·잘하는 편 16.4%), 부정평가는 55.5%(매우 못함 47.5%·못하는 편 8.0%)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2월 11~12일) 대비 긍정평가는 3%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1%p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가 우세한 지역은 △대구·경북(60.1%)이 유일했다. △강원·제주는 긍정·부정평가가 각각 48.4 %, 47.0%로 박빙이었다. 이외의 모든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긍정평가 흐름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대구·경북(60.1%, 12.2%p↑) △서울(45.2%, 7.7%p↑) △대전·세종·충남북(42.8%, 3.5%p↑) △인천·경기(38.4%, 2.7%p↑) △광주·전남북(21.8%p, 1%p↑) 지역에선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2%, 3.8%p↓) △강원·제주(48.4%, 8.2%p↓) 지역에선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59.3%)을 기록했다. 30대는 긍정·부정평가가 각각 47.5%·49.8%로 박빙이었다. 이외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50%를 상회했다.
긍정평가 변화 흐름을 살펴보면 30대(47.5%, 19.9%p↑)를 포함해 △40대(30.0%, 6.6%↑) △70대 이상(59.3%, 4.5%p↑) △50대(40.8%, 0.6%p↑) 가 상승세를 보였다. △20대 이하(29.3%, 9.1%p↓) △60대(46.5%, 2.5%p↓)에선 하락세가 확인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정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가 지난 조사 대비 반등해 40%대를 다시 회복한 것은 한동안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국민의 관심을 받은 '한동훈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3%로 최종 101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