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화) 오늘, 서울시]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 구축 완료
입력 2023.11.28 09:03
수정 2023.11.28 09:07
의원-병원-전문센터 3중 안전망…권역별로 참여 의료기관 선정, 역할 분담
27개 지역 530만㎡의 하수관로 135㎞…긴급 정비 시행
28일 오후 4시부터 개통…40t 무게 차 통행 가능 다리
1. 한밤중 아이 아파도 안심하세요!
서울시는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참여 의료기관 선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는 우리아이 안심의원(1차)-우리아이 안심병원(2차)-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3차)로 구성된다. 권역별로 참여 의료기관을 선정해 중증도에 따른 역할 분담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심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평일 오후 9시까지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8곳(강남권 3곳·강북권 5곳)이 올해 4월 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안심병원은 응급실 운영기관 대상으로 9곳(동북권 2곳·동남권 2곳·서북권 3곳·서남권 2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6곳이 우선 운영 중이다.
전문응급센터는 상급종합병원 소아전문센터 운영기관 3곳(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으로, 5월 2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야간·휴일 소아외래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도 기존 4곳에서 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시는 전했다.
2. 서울시, 지반 침하 발생지 하수관로 전수조사
서울시는 지반 침하 발생지역의 하수관로를 전수조사하고 정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3년간 지반 침하 발생지점 주변 27개 지역 530만㎡의 하수관로 135㎞에 대해 다음 달부터 전수조사하고 긴급 정비를 시행한다. 지난 9년간 지반 침하 건수 209건 중 하수도와 관련한 사고는 절반이 넘는 107건에 달했다. 하수도 관련 지반 침하는 대부분 노후화된 시설물이 원인이다.
앞서 시는 2015∼2019년 하수관로를 전수조사해 2017년 기준 내구연한 30년이 도래한 하수관로 5743㎞ 중 재개발 예정지 2935㎞를 제외한 2808㎞를 살폈다. 그 결과 긴급 정비가 필요한 312㎞에 대해 2021년 12월까지 정비를 완료했다.
3. 53년 된 우이천 장월교, 교각 없는 아치교로 재탄생
1970년 우이천 위에 지어진 장월교가 교각 없는 아치교로 재탄생했다. 지난 2021년 11월 착공해 2년 만에 완료된 것인데, 보도와 차도의 폭은 기존 20m에서 23.7m로 확장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서울시는 성북구 장위동과 노원구 월계동을 연결하는 장월교를 1등급 아치교로 다시 건설해 28일 오후 4시부터 개통한다. 1등급 아치교는 교각(교량의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물)이 없는 단경간 교량이면서도 40t 무게의 차까지 통행할 수 있는 다리다.
기존의 장월교는 장마철마다 교량을 받친 교각 2개가 우이천의 흐름을 방해하는 안전상의 문제가 있었는데,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상태평가 C등급으로 판정되면서 교량의 전면 철거와 개축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