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금융의 역할과 책임 막중...상생경영 실천"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3.11.21 10:48 수정 2023.11.21 10:48

21일 취임식 진행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양종희 신임 KB금융그룹 회장이 21일 "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며 상생 경영 실천을 약속했다.


KB금융그룹은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고객,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대 양종희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양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온 금융회사 CEO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사회와 끊임 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 4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고객과 사회의 가치 성장 없이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전진도 어렵다"며 "이제는 기업도 재무적 가치 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이것이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 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겠다며 "최고의 경험은 금융인의 품격 있는 영업에서 시작되고, 이는 고객의 신뢰와 사고 없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되는 데에서 비롯된다"고도 언급했다.


또한 "일한만큼 확실하게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경영을 하겠다"며 "그룹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영업을 담당하는 현장 직원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기업문화를 정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는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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