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안은진, 드디어 입 맞췄다…시청률 10.6% 두 자릿 수 돌파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3.08.26 09:09
수정 2023.08.26 09:09

또 자체최고시청률 경신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드디어 입을 맞췄다.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8월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7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전 회 대비 무려 1.3%포인트나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2.2%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광고 및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인 2049 남녀시청률도 3.4%로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적수 없는 금토드라마 최강자 ‘연인’의 파죽지세 상승세가 놀랍다.


‘연인’ 7회에서는 인조(김종태 분)의 출성으로 병자호란이 끝났다. 누군가는 굴욕적이라며 수군댔지만, 전쟁이 끝나며 백성들은 자신의 자리로 하나 둘 돌아갔다. 그리고 연인들의 마음은 다시금 연모의 정으로 채워졌다.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마음도 애틋함으로 물들었다.


이날 이장현은 강화도 인근 섬에서 유길채 일행의 도주를 돕기 위해 십 수 명의 오랑캐군과 혼자 맞서 싸웠다. 그러다 정신을 잃고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유길채는 도망치다가 언뜻 본 이장현의 얼굴을 떠올리며 다시 뒤돌아 달려왔다. 하지만 이장현은 없었다.


그렇게 전쟁은 끝났고 유길채 일행은 꿈에 그리던 능군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능군리는 참혹했다. 경은애(이다인 분)의 아버지는 오랑캐에게 이미 목숨을 잃었으며, 그 충격에 유길채의 아버지는 정신을 놓아버렸다. 슬픔 속에서도 유길채는 살아내기 위해 떨치고 일어섰다. 그리고 얼마 후 남연준이 경은애를 한양으로 불렀다. 유길채는 경은애와의 이별을 결심했지만, 아버지를 잃은 경은애는 유길채를 붙잡았다.


한편 어렵사리 목숨을 구한 이장현은 마마(천연두)를 앓았다. 이장현은 사경을 헤매면서도 유길채를 떠올렸다. 그렇게 일어난 이장현은 유길채가 한양에 왔다는 소식에, 그가 머무는 남연준의 집으로 향했다.


유길채 역시 한양에 올라온 후 이장현 생각에 마음이 혼란했다. 이장현이 살아있는지 걱정되고 궁금했던 것. 급기야 과거 이장현이 말했던 한양의 우심정까지 직접 찾아갔다. 그렇게 길이 엇갈렸던 두 사람은 결국 마주했다. 반가움도 잠시, 두 사람은 언제나 그랬듯 쉽사리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얼마 후 남연준은 유길채에게, 자신이 곧 경은애에게 청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길채는 앞으로 남연준과 단둘이 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리를 뜨려 했다. 그때 남연준이 유길채를 붙잡았다.


이에 앞서 내관 표언겸(양현민 분)이 이장현을 찾아왔다. 소현세자(김무준 분)가 볼모 신세가 되어 청나라 심양으로 가게 된 가운데, 병자호란 당시 이장현을 눈여겨본 표언겸이 이장현에게 함께 심양에 가자고 한 것. 결국 이장현은 심양행을 결심했다. 유길채는 또 멀리 떠난다는 이장현의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다음 날 유길채는 다시 이장현을 찾아갔다. 그리고 청나라에 다녀와도 이장현을 만나주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이는 유길채의 진심이 아니었다. 이장현은 이별의 아픔을 애써 감추려는 듯 전쟁 때 유길채가 몰래 준 댕기를 꺼내, 유길채에게 장난을 쳤다. 그러다 두 사람이 청보리밭에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


유길채에게 다가설 듯 능청스럽게 농담을 던지던 이장현은 결국 유길채에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날 연모하진 않아도 날 잊진 마시오. 오늘을, 나와 함께한 이 순간을, 절대 잊으면 아니 되오”라고 말했다. 이장현의 슬프고도 애틋한 고백, 그런 이장현을 바라보는 유길채의 모습으로 ‘연인’ 7회가 마무리됐다. 오직 유길채만 바라보는 이장현의 순정이, 시청자 심장까지 뒤흔든 엔딩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8회는 8월 26일 토요일 바로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에 앞서 저녁 8시 40분 ‘연인’ 7회가 재방송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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