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말에 경기평화광장서 무료 영화 상영..19일부터 한 달간
입력 2023.08.16 11:39
수정 2023.08.16 11:53
"주말에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더위를 식히세요"
경기도가 경기북부 도민들의 문화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경기평화광장에서 영화를 보며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
경기도는 오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주 주말(토․일요일)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에서 ‘2023년 경기평화광장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작 ‘루카’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코믹 액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6일에는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2’, 27일에는 일제강점기, 평범한 사람들이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이야기를 그린 ‘말모이’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에 500인치 규모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돗자리’를 선착순 무료 대여한다.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 소독·방역 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돗자리 간 거리두기 등의 방역 대책을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 시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오후 6~9시이며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가 볼 만한 경기도 관광명소 소개 영상과 클래식 음악을, 오후 7시부터 영화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태진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영화 상영 프로그램으로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원한 여름, 즐거운 가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경기평화광장에서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운영 중인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