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4년 만에 유채꽃 축제 개최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입력 2023.05.07 06:14
수정 2023.05.07 06:26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려

구리시가 4년 만에 유채꽃 축제를 재개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모습.ⓒ구리시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지난 4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수도권의 대표적인 꽃축제였던 유채꽃 축제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2023년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를 개최한다. ‘다시 돌아온 구리 봄날, 한강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봄의 ‘유채꽃 축제’와 가을의 ‘코스모스 축제’는 구리시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대표적인 축제로 유명했던 행사였지만 지난 3년간 열리지 않아 아쉬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6만 1000㎡에 이르는 유채꽃밭의 아름다운 모습과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잔디광장에 설치될 특설 무대에는 지역 연예인들과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올릴 예정이다. 12일 전야제는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 13일 개막식에는 소찬휘, 군조 등이, 14일 폐막식에는 케이시, 나태주, 박상철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추억에 남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먹거리 장터, 구리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제품 및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홍보관도 운영된다.


시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축제기간 3일 동안 2번과 5번, 6번, 6-1번, 7번, 8번 등 6개 마을버스 노선을 구리역에서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서울과 경기 동부권에서 접근이 쉽고, 한강과 제철 꽃 등 우수한 관광 자원이 있는 구리의 꽃 축제 명성을 되찾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문화생활 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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