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선의 연예단상➇] 조영구 첫 단독콘서트에 김연자·진성이?

홍종선 대중문화전문기자 (dunastar@dailian.co.kr)
입력 2023.04.15 12:03
수정 2023.04.15 15:40

5월 6일 두 차례 공연…"화환 대신 쌀 받아 기부, 티켓은 이렇게!"

공연 포스터 ⓒ


가수 데뷔 16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를 갖는 조영구가 행복감에 빠졌다.


오는 5월 6일 충남 서산 시민문화회관에서 펼쳐질 오후 2시와 6시 2회, 두 차례 공연을 앞두고 연습과 준비에 한창인 조영구. 그가 행복한 이유는 단지 처음으로 여는 단독콘서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전화기 너머 가수 조영구의 목소리는 밝고 힘찼다. 조영구는 15일 데일리안에 “조영구 콘서트 보기 위해 서울에서만 관광버스 5대가, 각 지역에서도 버스를 대절해서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쁘기 이를 데가 없다”고 전했다.


“감사한 일이 또 있어요. 조영구 콘서트에 너도나도 게스트로 오시겠다고 연락을 주시는 거예요. 제가 디너쇼나 콘서트 때마다 사회를 봐 드렸던 가수 김연자-김용임 선배님, 영구랑 늘 함께하는 진성-김성환 님을 선두로 ‘어찌하오리까’ 곡을 준 배일호 님, ‘야! 이 사람아’ 곡을 준 진시몬 님을 비롯해 김범룡, 서지오, 서주경, 박주희, 숙행, 지원이, 류지광 등 많은 가수께서 참여를 원하셨어요.”


방송인 조영구, 가수 조영구이기 전에 사람 조영구로 잘살아온 결과다. 그 모든 가수를 조영구의 첫 단독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을까?


“제가 누구보다 잘 알거든요, ‘가정의 달’ ‘효도의 달’ 5월은 연예인들에게 최고 바쁜 달이고, 한 해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인데 어찌 넙죽 와 주시라 하겠어요. ‘따뜻한 마음씨만 선물로 잘 받았다’고 말씀드렸어요.”


평소에도 흥이 넘치는 조영구의 콘서트, 한 회 공연이 2시간 넘기 십상이고 혼자 채우기는 어려울 터인데. 설마 게스트가 없는 걸까?


“당연히 있지요. 아직 가수로서 부족한 저지만 또 다른 가수분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는 역할도 해야지요. 이번 콘서트를 함께 만들어 온 듀오 가수 ‘원 플러스 원’의 이병철과 김민교, 또 잘생겼는데 끼까치 넘치는 두 남자 후니용이, 늦깎이 효부가수 문소희가 출연합니다. 당연히, 조영구 단독콘서트를 본인의 고향 서산에 열어 준 저의 전 매니저이자 가수인 이대로가 함께하고요.”


게스트 선정에만 개념 있는 조영구가 아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화환 대신 쌀을 받습니다. 혹여나 멀리서나마 화한으로 함께해 주시고 싶었다면, 쌀입니다! 마음 잘 받아서, 선물 주신 모든 쌀을 서산의 취약계층에 이완섭 서산시장님을 통해 전달하려 합니다”.


화환 대신 쌀 받아 기부,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아 틈틈이 기부에 앞장서온 조영구답다. 기사에 전화번호를 적지 않는 게 원칙인데, 콘서트 관람 문의 방법이 유일해서 소개한다.


“많은 분께서 조영구 콘서트 보고 싶다며 티켓 어떻게 구하느냐, 문의해 주셔서 알려드립니다. 황소기획 010-9189-3780으로 신청하세요~ 웃음·감동·행복이 함께하는 콘서트로 조영구가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좋은 효도선물이 되도록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약속 잘 지키기로 정평이 난 조영구, 5월 6일 첫 단독콘서트에서 가수 조영구의 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홍종선 기자 (dunasta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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