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소한 조민 보란듯…정유라 "우야둥둥 이걸 시작으로…"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04.06 17:26
수정 2023.04.06 17:27
입력 2023.04.06 17:26
수정 2023.04.06 17:27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판결을 두고 "우야둥둥 이걸 시작으로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씨의 입학 취소 소송 패소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난 입학취소, 선수 자격정지까지 채 100일이 안 걸렸는데 오래도 간다"며 국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앞서 정 씨는 입시비리와 관련해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이뤄진 처분이었다.
반면 고려대와 부산대는 조 씨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후에야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었다.
이날 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조 씨가 부산대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불복해 낸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조 씨는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부터 30일 후에는 입학 무효 처분을 받고 의전원 졸업생 신분을 잃게 된다.
조 씨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법적으로 싸워 나가되, 의사 면허가 살아 있는 동안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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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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