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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논란' 빅뱅 대성 건물, 7년 만에 654억 터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11.06 13:56
수정 2024.11.06 13:59

ⓒSNS

그룹 빅뱅 대성이 소유한 서울 소재 건물이 7년 만에 65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대성은 2017년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로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건물을 310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토지의 평당 가격은 약 1억 1258만 원이었다. 이 중 약 140억 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했고 나머지 170억 원은 현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물은 도산공원 맞은편 도산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뛰어나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도보 8~10분 거리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 인근 지역은 2022년 평당 3억2400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현 시세로는 평당 3억5000만원 정도로, 962억원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성은 7년 만에 652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셈.


이 건물은 앞서 대성의 군 전역을 몇 달 앞두고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된 장소로 지목된 바 있다. 또 해당 주점에서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진 정황으로 인해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대성 측은 "입대 전 건물을 구입해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사전에 이를 알고도 방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이 당시 해당 건물을 압수 수색 한 결과, 업소 3곳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운영됐으나 노래방 기기 등 설치가 적발돼 강남구청으로부터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이후 내부 철거 공사가 진행됐고, 커피숍, 병원 등만 영업 중이라고 알려졌다. 현재는 카페와 병원, 골프연습장 등이 운영 중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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