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최고위원에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청년최고는 '장예찬'
입력 2023.03.08 17:47
수정 2023.03.08 17:47
김재원, 17.5%로 최다 득표…김병민, 16.1% 2위
조수진·태영호 후보 각각 13.18%·13.11% 득표
장예찬 55.1% 득표…과반 넘기며 청년 최고 당선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등 4명이 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새 청년 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를 새 최고위원으로 최종 선출했다. 총 선거인단 83만7236명 중 45만7038명이 최고위원 후보 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은 54.59%를 기록했다.
김재원 당선자는 17.55%(16만67표)로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김병민 당선자가 16.10%(14만6798표)를 획득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조수진과 태영호 당선자는 각각 13.18%(12만173표), 13.11%(11만9표)씩을 득표했다. 이들 당선자들은 오는 13일부터 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부로 활동하게 된다.
민영삼 후보는 11.08%(10만1092표)로 5위에 머물면서 탈락했다. 이외 김용태(10.87%·9만9115표), 허은아(9.90%·9만272표), 정미경(8.21%·7만4890)가 뒤를 이었다.
김재원 당선자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저를 우리 당의 최고위원으로 선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당의 주인이신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을 하늘처럼 모시면서 뜻을 받들어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도 승리해 항상 승리하는 당으로 만드는데 이 한 몸 다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민 당선자는 "어떻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어려운 수도권 험지에서부터 국민의힘에 혁신의 바람 일으키고 내년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단상 위에 오른 조수진 당선자는"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폭주는 더 가팔라질 것인 만큼 이제 모두가 원팀이 돼서 바깥과 싸워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고 완전한 정권교체를 해내야 한다. 지금처럼 맨 앞에서 불의의 세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태영호 당선자도 "오늘 여러분들의 이런 믿음 받고 보니 너무나 과분하다. 여러분에게 제가 큰절 한 번 올리겠다"며 "당원 동지들께서 저를 믿고 최고위원에 입성 시켜주셨는데 그 마음 영원히 잊지 않고 한반도에 자유통일이 이뤄지는 그 순간 까지 목숨 걸고 싸우겠다"고 피력했다.
최종 1명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자리에는 장예찬 후보가 최종 선출됐다. 장 당선자는 55.16%(25만36표)를 얻어 다른 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기인 후보가 18.71%(8만4807표)로 2위에 머물면서 탈락했고, 김정식 후보(13.66%·6만1905표)와 김가람 후보(12.47%·5만6507표)가 뒤를 이었다.
장예찬 당선자는 "뜨거운 지지가 결코 제가 잘나서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 오직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라는 당원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저 장예찬은 누군가 싸워야 할 자리가 있다면 가장 어려운 자리, 남들이 피하는 그 자리에 가서 싸우는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