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7개 첨단기업 유치 성공 ..경기북부 중심 기업 도시로 우뚝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3.02.10 11:37
수정 2023.02.10 11:59

은남일반산업단지에 1940억 원을 투자, 입주할 경우 700여명의 고용 창출

입주 기업들 부지매입비 10% 지원, 재산·취등록세 감면, 법인세 5년 동안 50~100% 감면, 공업용수 공급 등 지원.

2681개소의 공장(올해 1월 기준) 등록, 지난해 1월보다 공장 131개소 증가,기업도시 면모

경기 양주시가 잇따라 중견 기업 유치에 성공하는 등 경기북부 산업경제중심 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는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해 취임이후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은 물론 산업단지내 중소기업 현장을 누비고 다니며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왼쪽 네번째)과 7개 중소기업 대표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고용 협약서에 공동 서명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는 강수현 양주시장이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첨단로봇 ㈜보우시스템 등 7개 중소기업 대표와 투자 고용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 7개 기업 대표 등 16명이 참석했으며 시와 해당 기업들은 은남산업단지에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청오디피케이(주), 대성산기(주), ㈜보우시스템, 제일스텐철강(주), ㈜신성씨엔에스, 조은산업(주), ㈜성원에어테크 등 기술·경영혁신형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식품, 컨베이어 장치, 스테인레스 강판, 강관, PE관, 첨단로봇장치·물류기기, 전열교환기·직배기 제조 등으로 은남일반산업단지에 1940억 원을 투자, 입주할 경우 700여명의 고용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은남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양주시 제공

기업들은 오랫동안 협의를 거친 끝에 은남산업단지 입주를 결정,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입주 의지가 강했으며 시의 각종 인센티브 제공과 수도권 제 2순환 고속도로 입지가 큰 작용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협약 기업들이 은남산업단지에 원활하게 입주해 기업 활동을 하고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입주 기업들에게 부지매입비 10% 지원, 재산·취등록세 감면, 법인세 5년 동안 50~100% 감면, 공업용수 공급 등을 지원한다.

시가 오는 10월 은남산업단지 분양공고를 할 경우 이들 기업을 포함 40 ~50개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지역민 우선채용을 비롯,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채용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 교통·복지 증진 등 지역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가 체계적인 기업유치 전략을 수립해 기업과의 투자 협의를 수차례 추진해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12월 물류기업 로지스밸리, 2021년 3월 다이소(물류창고)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양주시에는 남면·홍죽·상수·검준 등 산업단지가 11개소(공영 6개)가 조성돼 가동되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2681개소의 공장(올해 1월 기준)이 등록돼 있다. 지난 2021년 12월 등록된 공장 2550개소보다 131개소가 늘어나는 등 매년 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3600억 원을 투입,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원 99만㎡부지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해 전자·전기·기타 기계·물류 등 40~5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광적IC, 국지도 39호선과 인접해 있어 교통입지가 우수하며 입주기업은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양주시는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다양한 기업 지원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기업도시, 양주시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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