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이어 박지수도 유럽행,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입단
입력 2023.01.26 10:39
수정 2023.01.26 10:40
김민재와 함께 유럽파 센터백에 이름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전 감독이 다리
스코틀랜드 리그 명문 셀틱에 입단한 공격수 오현규에 이어 수비수 박지수도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 리그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수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포르티모넨스는 계약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지수는 내년 여름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수가 포르투갈 무대에 입성하면서 한국 축구는 유럽파 센터백 2명을 보유하게 됐다. 먼저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에 세리에A 나폴리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박지수는 최종명단 발표 직전 치른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카타르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박지수를 잊지 않았다. 특히 박지수의 포르투갈행에는 벤투 감독이 다리를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들은 것은 없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했더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티모넨스는 현재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18개 팀 중 12위(승점 20)에 자리해 있다.
수원FC 소속의 이승우가 유럽 무대를 누비던 시절 임대 신분으로 잠시 몸담기도 했고, 현재는 U-20(20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김용학이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