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in]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다보스포럼 '말말말'

박영국기자 (24pyk@dailian.co.kr), 조인영 기자, 임채현 기자
입력 2023.01.21 07:00
수정 2023.01.21 09:3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왼쪽부터).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다 캐논이네요", "니콘 분들 섭섭하시겠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18일(이하 현지시간)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서 취재진에게 “아부다비에서 (취재진을) 오랜만에 봤더니 다 캐논(카메라)이더라고요. (니콘은)동영상이 안 돼서 다 캐논만 쓴다더라.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나를 사진을 다 찍는데, 근데 카메라가 다 캐논만 있다”고 농담을 건넴.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는 “그게(캐논 관련 발언) 기사로 나왔느냐”면서 “니콘 분들이 섭섭하시겠네”라고 수습 아닌 수습.


#'이재용'의 말의 무게. 자신의 마디에 어떤 기업은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어떤 기업은 파리 날릴 수도 있음을 아시려나.


◆최태원 대한상의(SK그룹) 회장 "부산엑스포 좋은 결과 예상…계속 열심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서 취재진에게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가능성에 큰 기대를 내비침. “좋은 결과가 이미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하니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 한국의 밤 행사에 대해서는 “15년 전쯤 다보스에서 처음 ‘한국의 밤’ 행사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동안의 행사에 비해 외빈들이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해 준 것 같다”고 말하기도.


#사우디 오일머니 파워가 만만치 않을 텐데 부산엑스포 유치 낙관론이 나오니 기대가 커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글로벌 CEO와 깊은 대화…성과 있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서 취재진에게 부산엑스포 및 제네시스 홍보에 대한 성과에 대해 “아부다비(UAE)도 그랬고, 여기서도 만족스럽다. 다 잘된 것 같다”고 언급. 포럼 기간 중 글로벌 CEO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식사하면서 얘기했는데 분위기는 자연스러웠고, 많은 경제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깊은 얘기가 많이 있었다”면서 “상당히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힘.


#그들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했길.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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