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시장 진도군에 '고향사랑 기부제 실천'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입력 2023.01.12 13:50
수정 2023.01.12 13:50

이권재 시장이 진도군에 고향사랑 기부제 실천을 위해 100만원 기부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12일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을 위해 자매도시인 전라남도 진도군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모교가 있는 목포시에도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올해 부터 확대되는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와 홍보를 나섰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아닌 사람이 타 지자체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에 발맞춰 자매도시인 오산시와 진도군이 서로 상생 발전하고 협력하는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기 위해 오산시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자매도시 간 긴밀한 협력과 기부 동참이 지방 소멸 대응책인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지난해 9월 자매도시의 연을 맺은 진도군에 이부를 결정했다”며 “고향사랑 기부제가 기자체간 재정 격차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함께 기부금을 기탁한 윤진국 오산시교류협회장도 “오늘 이렇게 오산시와 뜻깊은 인연을 맺은 진도군을 방문했다. 기부금 기탁을 통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두 도시의 영원한 우정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청정지역에서 수확된 쌀, 울금, 구기자, 미역, 전복, 꽃게 등을 비롯해 농수산물과 지역상품권, 관광상품이용권 등 28종의 답례품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와 진도군은 지난 2022년 9월 16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 도시의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행정·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초과액의 16.5%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를 받고 기부액의 30% 범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해당 기부금을 보건복지·문화예술·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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