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마약스캔들' 일파만파…檢, 고려제강 3세 구속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12.21 20:00
수정 2022.12.21 20:00
입력 2022.12.21 20:00
수정 2022.12.21 20:00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범 효성가 3세 이어 고려제강 3세 구속
추가 수사 중 고려제강 3세 마약 매수·투약 정황 포착…자택서 체포
검찰, 해외 유학생·연예인 등 대마 사범 9명 기소…전 경찰청장 아들 등 자수

'재벌가 마약스캔들'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에는 고려제강 3세를 마약 혐의로 구속하며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전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홍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홍 씨는 철강업체 고려제강 창업주 고 홍종열 회장의 손자다.
검찰은 앞서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와 범 효성가 3세, 해외 유학생, 연예인 등 대마 사범 9명을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추가 수사 중 홍 씨의 마약 매수·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7일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최근에는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전직 경찰청장 아들 등 3명이 검찰에 자수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미 체포된 마약 사범과 연루된 투약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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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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