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 눈 예보에…서울시, 버스·지하철 퇴근시간대 집중 배차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2.12.15 11:13
수정 2022.12.15 11:14

서울시 오전 9시부터 제설 2단계 상향…"내 짚 앞 눈치우기 동참" 당부

서울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월 19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관계자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15일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서울시가 대설특보가 발표되면 퇴근시간대 지하철과 시내 버스 전 노선의 집중배차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가 강설에 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서울 전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이날 오전에 많은 눈이 오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시는 15일 오전 6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9시부터 제설 2단계로 상향해 제설 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한다.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미리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한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022년 1월 19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데일리안 DB

또 서울 전역에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교통혼잡에 대비해 적설 3cm 이상일 경우 116곳의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이 현장 배치되고, 폭설 시 취약구간 교통통제도 실시한다.


시는 대설특보 발효 시 비상단계에 따라 지하철, 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15일 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시간을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로 연장한다.


시는 제설과 교통 상황을 시민들에게 수시로 알릴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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