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에 차 끌고 들어갔다 발 묶인 차주..."보험사·소방서 모두 견인 거절"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2.10.18 11:10
수정 2022.10.18 11:10
입력 2022.10.18 11:10
수정 2022.10.18 11:10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SUV)를 몰고 백사장에 들어갔다가 갇힌 한 운전자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속초 근처 구난구조 가능하신 분 없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차를 몰고 속초의 한 바닷가 백사장으로 들어갔다가 바퀴가 모래에 빠져 그대로 갇히게 됐다.
그는 보험사를 불러 차를 견인하려 했지만 거절당했고, 급기야 소방서에까지 연락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소방서 역시 견인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한다.
해결 방법이 없어 절망에 빠진 그는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
게시글이 게재된 시간은 이날 새벽 3시쯤이다. 해결 방안을 모색했지만 찾지 못했고 다급해지면서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의 간절한 도움 요청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길 왜 들어가냐", "소방서가 차 견인해주는 곳이냐", "새벽에 이게 무슨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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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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