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겨울…설악산 어제 첫눈, 지난해보다 9일 일러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10.11 16:23
수정 2022.10.11 15:23

10월 초가을에 때 이른 겨울 날씨가 찾아왔다. 설악산에 지난해보다 9일 이른 첫눈이 내렸다.


10일 기상청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6시께 설악산 대청봉 근처의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관측 당시 최저기온은 영하 2.4℃, 체감온도는 영하 24℃까지 내려갔고, 풍속은 초속 21m로 나타났다. 밤사이 내린 눈의 양은 1cm가 안 된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 10월19일 내린 첫눈보다 9일 이르고, 2020년 11월3일보다는 24일 일찍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덕산에서도 눈이 내렸는데, 광덕산은 기상청 공식 관측지점은 아니어서 이는 '비공식 첫눈'이 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당분간 쌀쌀한 날씨를 이어간다. 이날 전국 곳곳에 내린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더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은에 따르면 12일 아침 기온은 11일보다 더 낮아질 전망이다. 경기북부·강원내륙·강원산지·경북북부는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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