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염병연구소장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 출현할 수도"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2.10.09 16:46
수정 2022.10.09 16:46
입력 2022.10.09 16:46
수정 2022.10.09 16:46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올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아넨버그 건강 저널리즘 센터 행사에서 "우리는 감염이나 백신 접종에서 얻은 면역 반응을 회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변형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사실을 잘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간 일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달 5일 기준으로 323명으로, 올해 2·3월의 1000∼2500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은 겨울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이 항상 있다면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무신경한 언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겨울 새롭고 전염성이 더 강한 변종이 출현하더라도 "놀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여름에도 확산세가 주춤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그해 겨울 기록적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파우치 소장은 더 강한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미크론 방어에 특화된 추가접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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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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