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금감원-은행연합, 사업재편 기업 지원 위해 맞손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2.10.06 13:59
수정 2022.10.06 14:00

사업재편승인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가 손을 잡았다.


산업부와 금감원은 '제1차 사업재편-은행권 연계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햇따.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은행이 사업재편 파트너쉽 기관으로 참여해 추진기업 후보를 발굴후 산업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은행이 사업재편에 의지가 있고 이행능력을 갖춘 기업을 추천하면 산업부는 은행권과 함께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은행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이행전략 컨설팅 지원을 쿼터제로 운영해 은행권 추천기업에 배정한다.


은행은 기업이 사업재편 승인기간 동안 안심하고 변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고한다.


기술력을 인정받고 미래 성장성이 있는 기업들이 일시적인 재무악화만을 이유로 자금회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 필요시 자금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해 은행의 신용위험평가에 예외를 두고 주채무계열 평가시 가산점을 부여해 기업이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없이 변화에 매진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당면한 3고 대응을 위해 산업계와 금융권이 원팀을 이루어 대응할 것"이라며 "금융권이 비올 때 우산이 돼 준다면 산업부는 R&D·컨설팅·마케팅 등 기업역량 향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 원장은 "이번 협업방안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은행권이 동참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은행은 우리 산업의 자금공급에, 기업은 생산·투자·고용 등 실물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산업부와 금감원이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의 혁신성장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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