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접대 의혹' 이준석 전 대표 소환 통보

양창욱 기자 (wook1410@dailian.co.kr)
입력 2022.09.01 21:58
수정 2022.09.01 23:29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이준석에 소환 통보…소환 날짜 조율中

경찰, 성접대 및 선물제공 주장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서울구치소서 6차례 접견 조사

김광호 서울청장 "어떤 예단도 하고 있지 않아…사실관계 확인·법리 검토 따라 판단 예정"

강신업 변호사 "이준석의 때늦은 통곡소리 들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1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이 전 대표는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접대 의혹'은 대선 기간인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처음 제기하면서 불거졌고, 앞서 경찰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수감 중)를 서울구치소에서 6차례 접견 조사했다.


김 대표는 2013년 7~8월부터 2015년 9월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 알선 등을 명목으로 이 전 대표에게 성 접대와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이 전 대표 소환조사에 대해 "어떤 예단도 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진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전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의 소환 조사 통보 소식을 페이스북에 알리며 "이준석의 때늦은 통곡 소리가 들린다"고 밝혔다.

양창욱 기자 (wook14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