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나경원·배현진 "부적절한 발언"…이지성 "마음껏 말하며 살겠다", 국민의힘 "이재명, 김혜경 보호하려 최측근에게 혐의 뒤집어 씌워" 등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2.08.25 20:44
수정 2022.08.25 20:44

▲나경원·배현진 "부적절한 발언"…이지성 "마음껏 말하며 살겠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부적절했다"며 이지성 작가의 발언을 비판했다. 25일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 강사로 나선 이 작가는 "국민의힘에 젊고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가 필요하다. 배현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김건희 여사가 있지만 부족하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지성·차유람 부부를 원래 좋아하지만 대통령 부인과 국민이 선출한 공복들에게 젊고 아름다운 여자 4인방을 결성하라니, 대체 어떤 수준의 인식이면 이런 말을 하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부부의 금슬 좋은 것은 보기 아름답지만 오늘같이 집 문밖에 잘못 과하게 표출되면 팔불출이라는 말만 듣게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김혜경 보호하려 최측근에게 혐의 뒤집어 씌워"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해명에 대해 "꼬리자르기"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아내 김혜경 씨는 카드 사용을 몰랐고, 배씨가 모두 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이 의원의 해명대로라면 배모 사무관이 이 의원 가정에 무슨 음식이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한 후 구매해 배달을 했다는 것이 되는데, 이는 매우 기이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특히 "(이 의원이) 자신과 아내의 최측근으로 삼던 배 사무관의 범행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했다"며 "이는 김혜경 씨를 보호하기 위해 배 사무관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씌운 뒤 꼬리자르기를 하는 것이고, 배 사무관에게 이러한 지침 내지 가이드라인을 내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기준금리 올 들어 4번째 인상…내년까지 주택시장 '꽁꽁'


한국은행이 올 들어 4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연 2.5%대로 올라선 건 지난 2014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연말까지 금리 인상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시장의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극심한 거래절벽 현상도 장기화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연 2.50%로 결정했다. 지난 4월과 5월, 7월에 이어 이달까지 사상 처음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것에서 베이비스텝을 밟는 것으로 돌아섰지만, 한은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가겠단 입장을 견지했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3조원 수주…“尹정부 의지와 한수원 노력으로 성사”


한국수력원자력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 이후 13년 만에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성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현지시간 25일 오전 11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러시아 JSC ASE와 '원전 기자재·터빈 시공 분야'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는 이집트 원자력청이 발주하고,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의 자회사인 JSC ASE가 수주한 사업이다.


▲'침수차' 중고車 불법유통 차단…"매매업자 침수 사실 속이면 사업 취소"


정부가 수도권의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차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중고차 매매·정비업자·성능상태점검자가 만약 침수 사실 은폐 시 사업 취소 등의 철퇴를 내리기로 했다. 또 침수차 정보를 자동차 대국민 포털에 공개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침수차 불법유통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침수차 불법유통 방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침수차 불법유통 방지를 위해 전손 침수차량의 폐차 의무화, 폐차이행확인제, 중고차 매매업자의 침수사실 고지 의무화, 정비 이력과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침수이력 기재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침수차 중 분손처리 되거나, 자기차량손해 담보 특약에 가입 하지 않은 경우는 중고차로 유통 될 가능성이 있고, 차량 정비나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및 중고차 매매 시 침수 사실이 축소‧은폐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금리인상·집값 하락에 두터워지는 거래절벽…용산은 '0'건


이자부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0~0.25% 구간의 '제로금리'에서 1년여 만에 2%대까지 뛰어올라, 6%대의 금리를 넘어서는 주택담보대출이 나오고 있다. 돈을 빌려준다 해도 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을 단행했고, 집값 하락세도 지속되면서 '지금 사면 손해'라는 인식이 퍼지며 매수세는 더욱 위축되는 모양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용산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0건으로 한건의 거래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자릿수 거래량을 기록한 자치구도 많다. 25개구 중 19개구가 10건 미만의 거래량을 보였다. 그나마도 강동·강북구가 9건을 기록했고, 나머지 중구는 1건 뿐이고, 종로구, 양천구는 각각 3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던 영등포구도 16건, 뒤를 이은 강남구는 15건에 불과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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