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신임 사장에 강구영 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유력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2.08.12 18:16 수정 2022.08.12 18:17

강구영 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사진)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는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현 안현호 사장 후임으로 강 전 본부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호 현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5일 만료된다. 강구영 전 본부장에 대한 선임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다음달 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거치게 된다.


강 전 본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0기 출신으로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부 사령관, 공군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강 전 본부장은 F-4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2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강 전 본부장이 선임되면 KAI가 향후 국산 경공격기 FA-50 등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전 본부장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그는 당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들의 모임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포럼’에서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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